어제 일시적으로 왼쪽 가슴에 통증이 느껴져서 확인해보았더니
유두 1/4정도가 약간 부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1/4이 부풀어 오른 게 아니라,
유두를 4등분 했을 때 1/4 부분만 붓고 나머지 3/4 부분은 괜찮습니다.
증상은 묵직한 통증이 아니라 바늘로 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었구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통증이 완화된 상태이지만,
이따금씩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은 여전히 남아있구요, 부은 것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여태껏 유방에 통증이 느껴져서 신경이 쓰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자가진단을 해보았을 때 유방암은 아닌 것 같지만,
유두가 붓는 게 혹시 유방암의 초기증상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혹은 양성종양이나 섬유선종의 증상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양성종양이나 섬유선종에 대해 자세히 알지못합니다. 그저 병명의 일종이라는 것만 압니다.)

조만간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려 생각하고 있는데요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참고가 될까싶어 말씀을 드리자면, 나이는 스물일곱이구요,
생리는 불규칙적인 편이고, 생리시 유방에 통증이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제 가슴이 짝짝이인데요 (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큽니다.)
육안으로는 잘 모르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알 수 있을 정도구요,
유방의 크기가 다른 것도 유방암과 관계가 있나요?
원래도 왼쪽가슴이 좀 더 큰데 이번에 유두 부은 것도 왼쪽가슴이라 더욱 걱정스럽습니다.
 

 

만약 내원하여 유방 검사를 받게되면 여자원장님이 해주시는거죠?

병원에서 여자의사 남자의사 따지느냐구 물으실지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부위가 유방이다보니 여자원장님께서 봐주시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흔히 유방통의 증상은 유방암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유두가 붓는 것 자체만으로는 역시 유방암과의 관련성은 적습니다..

단지 유두의 표피가  벗겨지고 각질이 동반해서  생긴 경우는 단순 유방 습진과 파젯병을 구분해야 하는데 파젯병의 경우 유두를 침범한 특이한  형태의 유방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단지 붓는 것이 증상이라면 유방암과의 관련성은 적습니다.

우리 몸의 유선 구조는 왼쪽과 오른쪽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 대칭인 유방은 거의 없고 조금씩 유방의 크기가 차이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생리 주기에 따라 유방이 불게 되면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즉 유방의 모양이 비대칭이라고 해서  더 유방암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것은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과 검사를 시행하셔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여자 선생님께서 진료하시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