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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A외과]유방에 생기는 혹, 혹시 나도 유방암?
작성일 2011-06-14 조회 1902


2011년 06월 14일 (화) 10:47:54 김우근 기자 wkkim@upkorea.net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인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정기적인 검사나 진료를 받고자 전문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만3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의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는 유방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높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어 유방전문 클리닉을 찾는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유방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조직과 지방조직, 그리고 유방의 모양을 형성해주는 인대로 구성되어 있고, 여성이 초경을 시작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로 본격적으로 유선조직이 증식된다. 이미 초경 전에 사춘기를 겪으며 유선조직의 발달로 자라던 유방은 월경과 함께 증식이 가속화되지만 이러한 여성호르몬이 유방에 생기는 종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방전문 클리닉인 UBA외과 김지아 원장은 유방에 혹을 발견한 환자들이 당혹감과 불안함,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혹 중 실제로 `암’인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방에 생기는 혹은 나이가 들면서, 월경의 횟수가 증가하면서 끊임없이 증식을 반복하는 유방의 유선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말미암아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얘기다.

김원장에 따르면 발견된 혹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조직 검사의 기준은 예상외로 까다롭다고 한다. 즉 유방에 발견된 혹들이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요건들을 다 만족해야지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조직 검사 여부는 환자의 나이 인자를 비롯해 초음파 상에서 유방의 모양, 크기 , 주변과의 경계, 음영 등으로 결정된다. 쉽게 설명하면 전형적인 양성 혹(암이 아닌 혹)의 모양은 납작한 타원형이다. 생김새가 매끈하고 모양이 예쁘고 주변과의 경계도 명확하다. 반면 암의 경우는 돌처럼 단단해 초음파 프루브에도 눌려지지 않으므로 키가 크고 주변과의 경계가 불규칙하며 모양이 비정형적이거나 기괴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예쁘고 경계가 명확한 타원형으로부터 전형적인 암의 모양이 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모양의 변형이 오게 되는데 변형이 오는 시점으로부터 조직 검사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UBA외과는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유방전문 초음파와 유방 촬영술 기계와 함께, 유방의 양성 종양 제거와 혹 전체 조직검사가 가능한 맘모톰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맘모톰 수술의 경우 정확한 수술 기준을 가지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병원 측은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에서 암이 매우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바늘 총조직 검사를 먼저 실시하여 의심 가는 혹이 어떤 혹인지 확진을 내려야 하고, 바늘 총조직 검사에서 양성 종양으로 진단된 경우에만 맘모톰 수술을 시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필요한 경우에는 혹의 제거 전에 반드시 조직학전 진단이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시에 맘모톰 수술을 시행할 것을 권유한다. 즉 조직 검사결과 양성혹 이지만 증식성 병변이거나 크기가 큰 경우, 고위험 병변이거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혹의 완전제거가 필요하므로 맘모톰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조직 검사 결과 비증식성 병변이거나 위험성이 낮은 경우는 제거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찰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김지아 원장은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변하고, 예방적 차원의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법을 통해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혹이 발견되더라도 전문적인 조직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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